대학원 입학 후 한달정도 지난 시점인 5월부터 취준을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있던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관에 익숙해져있어서 일본에서 오랜기간 거주했던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들은 크게 도움이 안되었다.
그렇게 1달 ~ 2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몸으로 부딛히면서 일본 취업을 몸에 익혔다.
그러면서 면접과외, 케이스 스터디 과외를 받아가면서 단시간 내에 실력을 끌어올리려 많은 투자를 하였다.
그렇게 얻은 결과는 컨설팅 업계의 대다수 기업들의 ES통과와 딜로이트 인턴 1차면접 통과 정도였다.
반년을 준비했는데 뭐 하나 내정이 나온게 없어서 씁쓸하지만 덕분에 주구장창 준비하던 컨설팅 업계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업계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되었다. (시간, 돈, 노력 잡아먹는 하마니까 진정으로 희망하지 않으면 준비하지 말 것. 연습용 정도로 사용하여라)
필자가 또 한번의 고생을 하면서 대학원부터 한국에서 일본에 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사항들이 있다.
1.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과외선생으로 삼아서 모의면접을 최대한 빨리 준비하여라.(실력없는 사람과 함께하면 돈과 시간을 날리기 쉽다)
2. 모든 단계의 준비는 가급적 일본어로 하여라.
3. 한국 취업에 비하면 일본취업은 쉬울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 보아라. 우리는 "외국인"이다. 어떤 회사도 그냥 우리를 고용해주진 않는다.
4. 일본취업이 스펙을 안본다고 말하지말라. 스펙보다 더한 성과경험을 면접 때 물어본다. 그러므로 무엇인가 진정으로 해낸 경험이 있어야한다.
일본취업이 쉽다는 것은 이래저래 얻어걸린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이다. 도쿄대라는 간판을 가지고 있는 필자도 여러번의 고배를 마시는 것을 보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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